인연을 기다리다

기다림

김찬옥

그가 와서 나를 흔들어줄 때

허공 속에 갇혀있는 무덤이 깨어난다

죽음의 빛깔이 사방으로 흩어질 때 가장 아름다운 소리를 낸다

『웃음을 굽는 빵집』, 2020년 9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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